지난달 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사과가 진열된 모습. 연합뉴스음식료품·농축수산물 소비 증가로 4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 4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0.5% 증가한 19조 8027억 원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26.2% 늘어난 9909억 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4월 기준 최대 금액이다. 음식료품 거래액도 2조 774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 전체 식품 거래액은 20.1% 증가한 3조 7653억 원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28%), 가구(14.9%), 문화 및 레저 서비스(18.9%), 여행 및 교통 서비스(14.7%) 등도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새벽배송 등 편의성이 확대되면서 온라인 식품 거래액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