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종로구, 하수도·빗물받이 특별관리…도심 ‘수해·악취’ 잡는다

강수량 많은 여름 대비

서울 종로구 관계자가 하수도 준설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제공=서울 종로구서울 종로구 관계자가 하수도 준설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제공=서울 종로구




서울 종로구가 수해와 악취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하수도·빗물받이 준설 및 특별 관리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여름에 본격적으로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원활한 빗물 배출과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한 공사를 마무리 짓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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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는 관내에 설치된 총 340km의 하수관로와 약 1만 6000개 빗물받이를 연 4회 이상 반복 준설해 배수 문제를 예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악취가 자주 발생하는 식당가나 전통시장, 주택가 등을 중심으로 매달 1회 이상 고압 물세정작업을 실시한다. 민원이 잦은 지역은 관로 조사를 통해 경사 불량, 기름때 퇴적 여부 등 악취와 침수의 원인을 찾아 관로 개량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한다.

특히 구는 올해부터 빗물받이와 하수관로를 연결하는 ‘빗물받이 연결관’에 대한 특별 관리를 실시한다. 해당 관에 막힘이 발생하면 준설이 이뤄져도 통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구는 연결관 세정 공종을 도입하고 내부 폐쇄회로(CC)TV 조사까지 병행해 파손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달부터는 사직공원 서측지역 일대에서 하수악취 저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지는 서울시 용역을 통해 선정했으며 하수악취저감반(T/F)을 구성해 분기별 회의와 현장 조사를 거쳐 빗물받이와 맨홀 악취차단장치 및 인버트, 정화조 공기공급장치 등의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종로구는 “수해 방지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실상 종로 전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두고 하수도 및 빗물받이 준설과 악취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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