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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제뉴원사이언스 우선협상대상자로 [시그널]

이달 30일까지 배타적협상

매각가 7000억 원 중후반 예상

하나·국민은행 인수금융 제공키로





맥쿼리자산운용이 국내 바이오위탁생산(CDMO) 기업인 제뉴원사이언스를 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7000억 원 중후반대로 예상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맥쿼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달 30일까지 배타적협상기간을 갖고 세부 거래 조건을 협상하기로 했다. 매각가는 제뉴원사이언스의 100% 기업가치 기준으로 7000억 원 중후반대 수준에서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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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는 블라인드펀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펀드(MKOF) 6호’와 프로젝트펀드,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인수대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이 약 4000억 원의 인수금융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뉴원사이언스는 IMM PE가 지난 2020년 한국콜마의 제약사업부와 자회사였던 콜마파마를 인수해 만든 통합법인이다. 국내외 제약사에서 수주한 합성의약품 제네릭 등을 위탁생산(CMO)하거나 위탁개발(CDO)하고 있다. 국내 300개 제약사 중 80%가 제뉴원사이언스 고객이다. IMM PE는 한국콜마로부터 두 사업부를 5125억 원에 인수했다.

제뉴원사이언스의 매출은 지난 2020년 3000억원에서 2022년 348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400억 원대에서 558억 원으로 늘었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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