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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할랄 시장서 인정”…코스맥스, 印尼 할랄 어워드서 국내기업 첫 최우수상 수상

이달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려

무이 할랄, 세계 3대 인증 기관으로 꼽혀

印尼 진출 한국 기업 가운데 최초로 수상

코스맥스, 누적 2400여개 할랄 제품 등록

현지 대학과 산학협력 통한 연구개발 집중

정민경(왼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이 이달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할랄 어워드 2023’ 시상식에서 화장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제공=코스맥스정민경(왼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이 이달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할랄 어워드 2023’ 시상식에서 화장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제공=코스맥스




코스맥스(192820)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무이 할랄 심사원(LPPOM MUI) 주최로 열린 ‘할랄 어워드 2023’ 에서 ‘할랄 시스템 시행 우수 기업’ 화장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할랄 어워드를 수상했다.

무이 할랄 심사원은 인도네시아 무슬림협의회(MUI) 산하 식품·의약품·화장품 할랄 인증 심사원으로 말레이시아의 자킴(JAKIM), 싱가포르의 무이스(MUIS)와 더불어 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으로 꼽힌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국민의 약 90%가 무슬림이어서 세계 최대 할랄 시장으로 꼽힌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2016년 2월 무이 할랄 인증을 획득한 후 현지에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할랄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등록한 누적 할랄 제품 수는 2380여 개로 인도네시아 내 화장품 부문에서 가장 많은 등록 수를 자랑한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과의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올 7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생식물을 활용한 소재 브랜드 ‘더 아름(The’Arum)’을 현지에 선보이고, 차별화된 원료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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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코스맥스의 현지화 전략 및 할랄 뷰티 연구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자생식물을 활용한 혁신 소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할랄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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