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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주식시장은]3,300선에서 일보 후퇴...코스피 약보합세

외국인 코스피 현·선물 모두 매도

기관 매도차익거래 움직임 나타나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28일 한 직원이 코스피 현황판을 옆에 두고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28일 한 직원이 코스피 현황판을 옆에 두고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현·선물 매도세 속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3,290선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28일 오후 2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6포인트(0.21%) 내린 3,295.8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3,311.69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폭을 되돌리며 3,290선까지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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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외국인 현선물 매도 속에 3,290선 후반 수준에서 제한적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유지되는 가운데 지난 주부터 이어진 단기 상승에 따라 매물이 일부 출회되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326억 원을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은 1,692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특히 외국인이 국내 선물 시장에서도 2,927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기관은 선물을 3,330억 사들이고 현물을 2,509억 원을 팔아치우는 방식으로 매도차익거래에 나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25%), 카카오(0.32%), 셀트리온(0.38%), POSCO(0.57%) 등만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NAVER(-1.34%), 현대차(-1.03%), 삼성SDI(-1.31%), SK하이닉스(-1.56%)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06포인트(0.50%) 오른 1,017.1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투자자가 631억 원, 외국인이 487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그러나 기관은 866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머티리얼즈(4.71%)가 비교적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4.05%), CJ ENM(-3.04%)는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폭이 가파르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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