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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백신 이상반응 신고 3,592건…전체 접종률 대비 0.34%

4일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연합뉴스4일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가 사흘 간 3,600건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4일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3,592건이다. 지난 2일 1,175건에서 3일 1,125건, 4일 1,293건으로 매일 1,000건 이상의 신고가 들어온 셈이다.



사망신고도 남성 5명, 여성 9명 등 1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6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고, 8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연령별로는 60대 3명, 70대 2명, 80대 7명, 90대 2명 등으로 나타났다. 6명은 기저질환이 있었고 8명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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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일반 65~69세 접종 대상군인 60대 여성은 지난달 31일 AZ 백신을 접종받은 뒤 이튿날 숨졌다.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 대상군인 90대 여성은 지난달 27일 화이자 백신을 맞고 이틀 뒤 사망했다. 두 사람 모두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AZ 15건, 화이자 5건 등 20건으로 집계됐다.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3만 3,442건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건수 973만 2,863건의 0.34% 수준이다. 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AZ 백신 관련 신고가 2만 5074건,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가 8,368건이다. 누적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AZ가 0.46%, 화이자가 0.19% 수준이다.

/조지원 기자 [email protected]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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