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산 대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3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대구시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3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대구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대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현행 1.5에서 2단계로 격상된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3일 오후 브리핑에서 “5일 0시부터 이달 20일 오후 12시까지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0인 이상 모임·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스포츠 관람의 수용인원과 국·공립시설의 이용인원이 제한된다.



채 부시장은 “기업의 필수경영 활동, 법령에 근거한 활동 등 불요불급한 행사가 아니면, 취소·연기 또는 비대면으로 진행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단계 격상에 따라 오는 6일까지 이미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유흥·단란주점은 물론 유흥시설 5종(유흥·단란주점, 콜라텍, 감성포차, 헌팅포차) 전체와 무도장, 홀덤펍 및 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식당·카페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시간이 제한된다.

종교시설은 좌석 수 기준 30% 가능했지만 이번 조치로 좌석 수 기준 20%이내 참여만 가능하다.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유흥주점 및 이슬람기도원발 확산이 이어지면서 5월 마지막 주 28.3명으로 치솟았고 이달 첫 주에는 평균 45.3명으로 폭증했다. 지난 2일에는 73명의 지역감염이 발생,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채 부시장은 “전파력이 기존보다 1.5배에서 1.7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돼 지역의 우세종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거리두기 동참과 개인방역수칙 준수,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email protected]


대구=손성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