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미국 스탠포드 대 스마트시티 연구소 송도에 ‘둥지’

인천 글로벌캠퍼스 연구소에 석·박사 10여명 상주

송도 인천 글로벌 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송도 인천 글로벌 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미국 스탠포드 대학이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스마트 시티 연구소(SCIGC)를 설립하고 공식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마이클 레펙 SCIGC 총괄 책임자(스탠포드대학 도시공학과 교수), 인천글로벌캠퍼스와 스마트시티 관계자, 스탠포드대학교 한국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총장 마크 테시에 라빈은 영상 메시지로 연구소 개소를 축하했다.

10여명의 스마트 시티 관련 석·박사가 상주하는 SCIGC는 앞으로 스마트시티의 환경·사회적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스마트시티 기술의 효율적인 적용을 위한 학제 간 연구를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시티를 위한 스마트 파이낸싱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도시 시스템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경쟁력 프로젝트, 스마트시티 기업가 정신 프로젝트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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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GC는 장기적으로는 스마트시티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합성어로 금융과 정보기술의 융합을 통한 금융 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통칭) 연구, 스마트시티 관련 산학연 연계 과정 개설도 계획하고 있다.

SCIGC는 실리콘 벨리와 한국을 연결하는 협력의 허브 및 경제자유구역 내 앵커 연구시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 GS칼텍스, 현대자동차,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 공동 연구 및 산?학?연 협력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실리콘 밸리 내 기업?연구소 등과의 협력 모델을 도입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의 스마트시티 연구 모델의 상용화 및 전 세계 보급, 한?미 연구 보완연구 등 공동연구, 한국형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연계한 연구용역 기회 창출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SCIGC 개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우수한 외국 대학의 연구소 유치를 통한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9년 12월 스탠포드대학과 우리나라에 스탠포드대학 부설 연구소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국의 대표 이공분야 사립대인 스탠포드대학교는 Times, QS 등 세계대학 순위 평가기관이 선정한 2021년 글로벌 종합대학에서 2위에 오르는 명문 연구 중심 대학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SCIGC가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 시티이자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혁신 도시인 인천 송도에 개소함으로써 송도의 도전과 혁신에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장현일 기자 [email protected]


인천=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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