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송영길의 조국 사과에…전용기 "민주당은 이제 조국 논란 매듭지었다”

“당의 진정성 있는 사과 시의적절해…이제 개혁에 집중해야”

“초선 오적 비판 받게 했던 반성문…지금도 입장 변화 없어”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9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2030의원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권욱 기자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9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2030의원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권욱 기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우리 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 된 논란을 매듭지었다”고 공개 선언했다. 이는 전날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국민소통 민생경청 프로젝트’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조국 전 장관 문제에 대해 사과했으니 더 이상 이 문제에 휘말리지 말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다시 과거에 갇히지 않으려는 당의 진정성 있는 사과는 시의적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이제는 시대적 과제인 ‘불공정한 사회’의 개혁에 집중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실망한 국민들과 이탈한 지지층의 상처를 보듬으며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증명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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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4·7 재보궐 선거 패배 직후 다른 2030 초선 의원들과 ‘조국 문제’를 패인으로 꼽은 반성문을 발표했던 일도 언급했다. 그는 “공정한 기회의 보장은 우리가 국민들께 약속했던 것”이라며 “그 가치를 지키지 못했다는 고민에 반성과 쇄신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그 입장은 지금도 변화가 없다. 공당으로서 민심을 받아들이고 뼈를 깍는 쇄신과 혁신하는 것 만이 국민들과 함께 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청년들이 다시는 기득권의 높은 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에 앞장서겠다”며 “다시 한번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사과드리며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가 정의로울 것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가치가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재현 기자 [email protected]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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