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백군기 용인시장, “골목상권 살리는 데 힘 모아 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역 소상공인들이 기를 펴고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통장님들이 힘을 보태주길 바랍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1일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지구 통장협의회장들과의 지역현안 회의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시는 소통행정 강화를 위해 10일 처인구를 시작으로 구별 지역현안 회의를 열고 있다.

이날 회의엔 수지구 9개동 통장협의회장들이 참석해 각 지역 주요 현안과 관련 다양한 건의를 했다.


김상덕 풍덕천1동 통장협의회장은 “행정복지센터 공간이 협소하고 주차장도 턱없이 부족해 주민 불편이 상당한데 새마을공원 일부 부지를 이용해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을 고려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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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시장은 “청사가 노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다만 공원 내 신축은 행정상 문제는 없는지 살피고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해야 하는 만큼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나가자”고 답했다.

김시현 풍덕천2동 통장협의회장은 “신분당선이 생긴 이후로 도서관, 평생학습관 등 다중이용시설이 몰려 있는 수지구청 일대 환승주차장 건립이 시급하다”며 “인근 신정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건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백 시장은 “지하주차장 신설은 예산 등의 문제가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라며 “일단 주차공간 확보가 시급한 만큼 인근 아파트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주차장을 확보하는 방안도 모색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미숙 신봉동 통장협의회장이 “인구가 급증하는 신봉동은 이미 용서고속도로가 포화상태에 도달해 3호선 연장이나 신봉~대장간 도로 개설 등의 교통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백 시장은 “3호선 연장을 위해 노선이 지나야 하는 성남, 수원 등의 인근 지자체와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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