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로맨틱한 키스와 스킨십 장면에 에릭의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서현진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진행된 tvN 드라마 ‘또 오해영’ 종영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에릭과 스킨십 장면을 “액션 합을 짜듯이 계획한 다음 찍었다”고 말했다.
‘또 오해영’에서 박도경(에릭 분)과 그냥 오해영(서현진)의 사랑이 무르익으며 진한 스킨십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28일 방송된 최종화에서는 도경이 해영을 번쩍 들고 도경의 방 이곳저곳에서 키스를 나누는 장면으로 로맨스 지수를 더했다. 거기다 의도치 않게 스킨십을 목격하게 된 이진상(김지석)까지 활약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서현진은 “에릭 오빠와 스킨십 장면은 거의 NG가 없었어요. 모든 키스, 스킨십 장면을 찍을 때 저희는 액션 합을 짜듯이 했고요. 몇 걸음 걷는다, 포옹한다, 그다음 키스한다, 이렇게요. 계산이 돼있지 않으면 서로 어색해하는게 카메라에 보이거든요. 그래서 애드립은 거의 없었어요”라고 자연스러운 키스의 비결을 밝혔다.
진상이가 한바탕 숨바꼭질을 했던 장면 역시 치밀한 설계의 결과물. 특히 에릭의 아이디어가 많이 반영됐다고 언급했다. 에릭은 “우리가 움직이는 게 많으면 진상이가 도망 다니기 좋겠다”며 안고, 돌려서 또 안고, 의자에 내려놓는 장면을 직접 의견을 전했다. 앞서 조개구이 키스신 역시 에릭의 아이디어라는 것도 알려졌다.
에릭과 서현진이 처음 촬영한 키스 장면인 벽 키스 이후 거침없어졌다는 서현진은 “워낙 세게 했기 때문에 그 후로는 (키스 장면을 촬영)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사진=점프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