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의료취약지 보건진료소 99% 女간호사 홀로 근무"

정춘숙 의원 "CCTV 설치·업무보조원 배치 등 안전대책 시급"

의료취약지역 보건진료소 1,834곳 중 99%(1,810곳)가 여성 간호사 등이 혼자 근무 중이어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2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진료소 전담공무원(간호사·조산사) 근무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1,810곳은 여성 혼자, 4곳은 여성 2명씩, 나머지 20곳은 남성 혼자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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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보건진료소는 야간에 환자가 갑자기 찾아오기도 하고 지역·가정방문도 하기 때문에 여성 전담공무원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자체·경찰관서와 협조해 비상벨·폐쇄회로TV(CCTV) 같은 보안시스템을 설치하고 업무보조원 등을 배치해 2명 이상이 근무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건진료소는 지자체가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역에 설치·운영하며 대부분 간호사가 근무한다. 의사가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보건복지부에서 간호사가 관련 지침에서 허용한 일부 의료행위와 건강증진 서비스 등을 할 수 있도록 6개월 간 배치 전 직무교육을 한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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