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80대 절반가량이 노인성 백내장을 앓고 있으며 백내장은 아니라도 한가지 이상의 눈병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건양의대 건양병원 공상묵 원장은 9일 『양천노인복지관 회원 211명을 대상으로 안과검진을 실시한 결과 수검자의 49.3%가 노인성 백내장을 앓고 있었다』면서 『백내장 외에도 녹내장 15명·결막염 12명, 안질환과 안압이 정상범위보다 높거나 낮은 환자도 19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공원장에 따르면 노인성 백내장을 비롯, 안질환은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백내장의 경우 64세미만(24명)은 0.9%에 그쳤으나 64~69세(85명)는 38.8%로 높았으며 70~74세(40명) 57.5%, 75~79세(41명) 65.9%, 80세이상(23명)은 82.6%로 연령이 높을수록 눈에 띄게 증가했다.
노인성 백내장을 포함, 한가지 이상 눈병을 앓고 있는 환자도 나이에 비례, 증가했으며 백내장 수술후 같은 질환이 다시 온 후발성 백내장도 2명이었다.
공원장은 『안질환은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정기검진을 통해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조금이라도 이상증상을 보이면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라고 간과하기 보다 조기치료를 통해 악화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02)2639-7777
안질환은 나이를 먹으면 나타나기 마련이지만 정기검진을 통해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 이상증상을 보이면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라고 간과하기 보다 조기치료를 통해 악화를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의가 백내장을 수술하고 있다.
입력시간 2000/05/09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