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5위 리먼브러더스 한국시장 진출

외국계 증권사들의 한국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세계 5대증권사의 하나인 리먼브러더스가 하반기중 국내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14일 금감원 증권감독국 고위관계자는 "리먼브러더스가 조만간 지점 설치를 위한 예비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하반기중 영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허가 지침에 어긋나지 않으면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먼브러더스 증권은 국내에서 이미 한보철강 매각건등에 참여, 간접적인 영업활동을 펴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인수영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관련업계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이 최근 하이닉스반도체 DR(주식예탁증서)발행등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자 외국계 증권사들이 너나없이 인수ㆍ발행영업에 뛰어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도이체증권 서울지점은 빠른 시일안에 발행시장 유가증권 인수업무를 시작한다는 방침아래 금융당국과 협의중이며 이미 인수업무 허가를 받은 13개 외국계 증권 지점도 올해중에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채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증권 기획팀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인수ㆍ발행시장은 사실상 국내 증권사들의 아성이었지만 앞으로는 거대자본과 노하우를 갖춘 외국계 증권사들의 공세가 거셀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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