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화점 매출증가 할인점 앞질러

셔틀버스 중단 여파… 7월 백화점 매출 상승률이 5개월만에 처음으로 할인점을 제친 것으로 나타나 셔틀버스 중단 파장이 할인점에 더 크게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가 15일 발표한 '7월 주요 유통업체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백화점의 7월 매출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로 2.3% 상승에 그친 할인점을 앞섰다. 백화점 매출 상승률이 할인점을 앞선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8월 매출상승률 역시 백화점 5.7%, 할인점 5.3%로 추정돼 백화점의 약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셔틀버스 중단 첫 달인 7월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은 17일간의 정기세일과 휴가철 성수기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그러나 여름 성수기와 정기세일 등 호재에도 불구 백화점 매출 상승률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조사돼 소비심리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월 이후 매월 5% 이상의 높은 매출 상승률을 보여왔던 할인점이 7월 주춤했던 것은 집중호우 및 셔틀버스 운행중단으로 내점고객이 줄어든 영향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부들의 구매빈도가 높은 식품, 수입육 등의 매출 감소세가 두드러져 셔틀버스 운행중단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상범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