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PC로 4가지 작업을 동시에

한PC로 4가지 작업을 동시에 'PC 한대로 4가지 작업을 동시에 한다' 컴퓨터 한대에 모니터 4개를 장착, 인터넷과 문서작업등 여러가지 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다중모니터시스템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유엠디지털(대표 김선민 www.umdigital.com)은 7일 데스크탑PC에 모니터가 4개가 설치된 통합형 멀티미디어시스템 컴퓨터 '트라페지아'를 개발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5년간 45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이제품은 컴퓨터 한대로 서로 다른 성격의 작업을 4가지까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인터넷강의를 들을 때 첫번째 모니터로는 화상강의를 듣고 두번째 화면에서는 강의내용을 요약정리하거나 관련내용을 실행하며 다른 화면에서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료검색을 할 수 있다. 15~17인치 크기의 LCD모니터 3개와 6인치 모니터 한 개로 구성돼 있으며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4개화면의 작업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또 CD와 A/V는 물론, 디지털비디오디스플레이(DVD), PC카메라, TV까지 일체화시키는 등 멀티미디어의 거의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모니터가 2~3개 달린 제품도 개발해 사용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이회사는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대만등에 이제품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관련시스템과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진행중이다. 회사측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법인 설립과 합작투자, 생산 등을 추진중이며 현지 정보통신 컨설팅업체인 TACI사를 통해 시스코 시스템스 등 미국의 대형 정보통신 업체들과 합작 투자 및 공동 마케팅 등에 대한 상담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金사장은 "증권중계인, 인터넷 교육시스템, 보안시스템등 다양한 전문가 시장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공략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현재 20여개국 100여개 업체와 수출협상을 진행, 내년 한해동안 1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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