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튀는매장 튀는상품] 현대백화점 인테리어매장 ‘블랑’

지난 3월 말 현대백화점 본점에 오픈한 `블랑(Blanc)`은 프랑스ㆍ덴마크 등 유럽 여러 나라의 고급 브랜드 인테리어 제품을 선별, 수입해 판매하는 신개념의 인테리어 편집매장이다. 블랑은 유러피언 스타일의 토털 인테리어 전문업체 `로빈힐`이 런칭한 새로운 브랜드로 가구, 침구, 램프, 테이블웨어, 소품, 커튼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어 토털 인테리어 코디에 관한 원스톱 쇼핑 가능하다. 이 점포의 인테리어 품목별 구성은 가구30%, 램프 15%, 테이블웨어 15%, 침구류 20%, 커튼 10%, 액자 5%, 기타 5%선. 블랑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한다는 점이다. 주요 브랜드는 견고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로 유명한 프랑스의 `프로방스`를 비롯, 역시 프랑스의 토털인테리어 브랜드인 `블랑 디부아르`, 고급스런 흰색이 주조를 이루고 있는 덴마크의 `빌라 컬렉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매장에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제품들은 프랑스, 벨기에, 영국, 이태리, 독일, 네덜란드 등을 직접 돌아다니며 고른 것 이지만 일관된 컨셉을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어로 흰색을 의미하는 블랑은 이름에 걸맞게 고색 창연한 흰색을 기조로 하고 있는데다, 빛이 바랜 듯하지만 품위있는 느낌의 `화이트 워시` 가구는 순수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풍긴다. 또 명화 프린트 그림이나 부드럽게 처리한 수공예 장식 소품들은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주요 상품 가격은 의자 57만원, 램프 7만5,000원 부터이며, 커피잔은 2만6,000원, 유리컵 2만6,000~18만원, 베드 스프레드 68만~125만원, 커튼 32만~76만원, 쿠션 13만~29만원, 액자 4만3000원, 재떨이 1만원 등이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임광진 바이어는 “블랑의 모든 제품은 손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100% 동일한 제품을 찾아볼 수 없다”며 “이 같은 개성이 소비자들의 감성을 만족시켜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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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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