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동복 매장도 대형화 바람

대형 가두점 속속 등장 백화점도 확장나서 유아동복 매장에도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유아동복 매장 규모는 평균 10~15평에 불과했지만 최근 들어 100평 이상의 대형 매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백화점들도 가을 MD개편 시 아동복 매장내 입점업체 수는 줄이는 대신 업체당 단위면적을 넓히는 등 대형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먼저 아동복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인 200여평 매장을 영등포에 오픈했던 '오후(OHOO)'는 지난달 경기도 광명에 2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다음달 화정에도 3호점을 여는 등 수도권 일대에서 대형화를 주도하고 있다. '삐삐메모리' 메이커인 두손21도 강남구 역삼동 본사 1층과 지하에 약 100평 규모의 매장을 최근 선보이고 전시회나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대형 어린이 문화공간까지 별도로 마련했다. 서양물산도 원스톱 쇼핑을 위한 대형 멀티숍 개념으로 '밍크뮤' '파파리노' '블루독'등 3개 브랜드를 한데 묶어 각 백화점에 입점을 추진중이다. 성도는 기존 '톰키드' 브랜드를 고가 제품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조만간 중저가 브랜드를 새로 런칭해 50평~100평 규모의 아동복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오후의 오주은 본부장은 "대형 외국 아동브랜드들의 국내 진출이 예상되고 있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매장 대형화가 불가피한 상황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백화점 유아동복 가을 MD개편에서도 대형화 추세가 반영되고 있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기존 43개 브랜드를 15개 브랜드로 줄이는 대신 업체당 면적을 확대키로 했다. 또 하반기 오픈예정인 롯데 울산ㆍ동래점도 입점업체 수를 14개로 제한하고 평균 6.5평 내외인 업체당 면적을 10평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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