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돼 있는 예탁증권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2,5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달 말 현재 주식, 채권 등 예탁증권의 시가총액이 2,563조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말(2,235조원)에 비해 15% 가량 늘어난 것으로 최근 주가 상승으로 예탁증권의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예탁증권의 종류별로는 상장주식 1,185조원(46.2%)과 함께 채권 1,284조원(50.1%), CDㆍCP 등 단기금융상품 81조원(3.2%), 비상장주식 13조원(0.5%) 등이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예탁증권의 증가는 주가 상승과 함께 예탁지정법인 수 3,500개, 연계금융기관 1,000개 돌파 등 관련 인프라를 꾸준히 늘려온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