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이퓨쳐, NEAT교재 개발로 매출 성장”-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이퓨쳐에 대해 정부가 실용영어 능력 배양을 위해 추진중인 국가영어능력시험(NEATㆍ2012년 시행 예정) 교재 개발 등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에 따른 매출성장이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첫 상장하는 이퓨쳐는 ELT를 기반으로 한 실용영어 콘텐츠 전문업체이다. ELT(English Language Teaching)는 실용영어를 가르치는데 필요한 서적, 교수법 등을 망라한 개념으로 입시영어 등을 위한 시험대비서와 구분되는 개념이다. 영어교육 산업은 학원, 학습지, 콘텐츠 개발사업으로 구분되어지는데 동사가 영위하고 있는 콘텐츠 개발의 경우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원 및 학습지업체 등이 주요 고객군이며 최근에는 온라인마켓을 통한 일반고객으로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최준근 연구원은 “2000년 이후 영어사용능력이 개인의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됨에 따라 영어 조기교육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으며 이는 이퓨쳐가 주력중인 유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용영어 시장의 확대로 이어졌다”며 “이퓨쳐는 2003년 자체 콘텐츠 개발을 통해 파닉스(Phonicsㆍ각 철자의 음가를 익혀 단어에서 문장까지 읽기를 훈련시키는 교육)교재를 출간, 성공적으로 ELT시장 에 진출했으며 이후 문법(Grammar), 독해(Reading) 등의 라인업 확대를 통해 외형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파닉스 교재의 경우 옥스퍼드(Oxford) 등과 같은 글로벌 ELT 출판사들의 교재와 같이 국내시장에서 외국도서로 분류되는 등 품질 경쟁력 확보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2010년 자체개발 서적을 통한 매출은 전체의 85%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영어가 글로벌 공용 언어로의 역할을 함에 따라 세계인구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비영어권 국가에서의 영어교육 수요 증가로 관련 시장의 성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퓨쳐는 높은 수준의 ELT 콘텐츠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비영어권 국가로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퓨쳐는 2007년 대만으로의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베트남, 중국, 홍콩, 일본 등으로 확대, 2008년 7,000억원이었던 수출액은 지난 해 13억원으로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이퓨쳐와 같이 비영어권 국가에서 제작된 교재는 학습자의 요구를 잘 반영할 수 있어 문화적 특성이 유사하며 교육열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또한 정부가 해외 영어시험 의존도 완화 및 실용영어 능력 배양을 위해 추진중인 국가영어능력시험 교재 개발 등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에 따른 매출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퓨쳐의 가이던스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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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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