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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SK네트웍스, “불황기에 이만한 종목도 없다”-한화證

한화증권은 31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저평가된 부담 없는 주가와 견조한 실적, 그리고 내년부터 예상되는 신사업 모멘텀을 생각할 때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경기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2012년 2분기 불황 속에서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40% 신장한 매출 6조 9,96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분기순이익은 MMX에서 지분법평가손실이 발생해, 전년동기보다 52% 감소한 22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MMX는 2,000억원에 달하는 영업흑자를 달성했지만, 레알화 환율약세로 달러 투자차입금의 환평가손실이 커지면서 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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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이는 실제 현금유출입이 없는 재무상 평가손실로, 향후 레알화 환율의 강세전환시 환입될 것이므로, 일회성 분기 이슈로 봐야 한다”며 “2분기 MMX의 대규모 환평가손실 유입이 하반기 실적 전망시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반영된 MMX 지분법자회사의 대규모 환평가손실은 레알화 환율변동에 따라 상당 부분 환입될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 매각예정인 SK증권지분, 기타 자회사 유가증권, 부동산 등으로도 충분히 만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주력 성장사업인 패션 사업부문은 오즈세컨의 중국 외 판매 호조, 클럽 모나코의 흑자 증가, 타미힐피거, DKNY, 오브제 등 기존 우량 브랜드의 꾸준한 실적 호조 등으로,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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