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이 외자유치설이 구체적으로 유포되며 26일 주식시장에서 대량거래 속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새한과 일본업체간의 자금유치협상이 마무리돼 내달중에 5억달러규모의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며 새한 주식은 46만주 가까이 거래되며 상한가인 1만3,300원으로 올랐다.새한 관리팀 관계자는 『고위층이 일본을 오가며 모 일본기업과 협상을 진행중인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며 『빠르면 내달 중순께 결말이 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외자유치 규모와 방식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증시에서는 그동안 새한의 외자유치설이 계속 나돌았는데 최근에는 시기와 규모가 구체적으로 제시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회사는 외자유치와 관련해 지난 3월30일 구조조정 차원에서 필름사업부문을 포함한 일부사업에 대한 합작투자 등의 외자유치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공시를 낸바 있다.
새한은 외자유치를 비롯한 다각적인 구조조정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월말에는 보유하고 있던 하나로통신 지분중 100만여주를 66억700만원에 처분했다. /임석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