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진성티이씨, 미국 공장 증설 속도

157억 유상증자 청약 완료

건설 중장비 제조업체인 진성티이씨가 15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리에 마치면서 미국 공장 증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진성티이씨는 15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실시 후 발생한 실권주 2만7,883주에 대한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한 결과 949.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집주식수 200만주, 157억8,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 청약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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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티이씨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은 미국 신규 공장을 증설하는데 전액 투자할 예정"이라며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물량은 미국 캐터필러(Caterpillar)사에 공급하면서 전략적 파트너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공장 건설을 필요한 총 예상 투자금액은 약 300억원으로 이번 유상증자 자금 외에도 현지금융을 활용해 자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진성티이씨는 지난 5월 캐터필러사와 미국 시장에서 생산ㆍ판매될 중형 굴삭기 부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내년부터 2017년까지로 총 계약금액은 약 3,000억원이었다. 계약기간 이후에는 1년 단위로 공급계약이 자동 연장된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는 255억원 규모의 납품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해 공급하겠지만 2014년부터는 미국 현지공장에서 전 물량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라며 "캐터필러 이외에도 미주ㆍ남미 지역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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