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리즈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위창수(40)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매디슨의 애넌데일GC(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폴 시리즈 바이킹클래식(총상금 360만달러)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7위지만 브렛 퀴글리(미국), 아준 아트왈(인도) 등 6명의 공동 선두(6언더파)와 1타 차에 불과하다.
폴 시리즈 대회에는 주로 내년 투어카드 확보 기준선인 시즌 상금랭킹 120위 안팎의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지만 상금 50위인 위창수는 투어 첫 우승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출전 신청을 했다.
상금랭킹 152위에 처져 있는 퀴글리는 공동 선두에 나서며 분전을 시작했다. 투어 통산 13승을 거뒀으나 2001년 브리티시오픈 제패 이후 우승이 없는 전 세계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39ㆍ미국)도 4언더파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현재 듀발의 상금랭킹은 107위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