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영화] '사이먼 버치'

버치를 친아들처럼 사랑해주는 조의 어머니 레베카(애슐리 쥬드)는 모든일에 자상함을 보여주지만 자신의 아버지를 말해달라는 조의 부탁에는 냉정함을 잃지 않는다.체격이 왜소한 버치와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는 조는 서로를 소외받은 아웃사이더라고 생각하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우정보다도 특별하고 때묻지 않은 우정을 키워나간다. 그러나 어느날 교회 친구들과 야유회를 다녀오던중 버스가 전복돼 강물에 빠지자 버치와 조는 필사의 구조작업을 펼친다. 아이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버치는 조와 함께 침착하게 친구들의 무사구출을 돕는다. 그리고 버치는 숨을 거둔다. 평소 놀라운 일을 해내면 남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리라던 버치의 꿈과 확신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조와 버치, 두 사람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영화 「사이먼 버치」(마크 스티븐 존슨 감독)는 장정이 된 조(짐 캐리)가 죽은 버치의 무덤 앞에서 친구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하고 끝을 맺는다. 이안 마이클 스미스의 천연덕스런 연기는 가히 천재적이며, 조셉 마젤로는 6년전 「쥬라기 공원」에서 팀 머피역으로 그리고 「굿바이 마이 프랜드」등에 출연했던 아역배우로 보다 성숙한 연기를 펼친다.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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