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빠르면 이번 주 중에 잭 루 백악관 비서실장을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후임으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신임 재무장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진 않았지만 대통령 보좌진들은 루 비서실장의 장관 지명을 기정 사실화하고 이에 따른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다. 가이트너 장관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는 후임 재무장관은 당장 부채한도 증액 협상 등을 이끌어야 한다.
통신은 “대통령이 신임 재무장관을 지명하고 나면 현재 지연되고 있는 차기 내각 구성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아직까지 상무장관과 환경보호국장, 무역대표부 대표, 예산관리국장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