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위기 극복, 기업이 주역이다] 삼성전기

삼성전기 사원이 PCB 생산라인에서 제품의 이상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 및 고부가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또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도모해 상생을 실현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칩부품(LCR) 사업부는 전략거래선의 스마트폰, 스마트 TV 같은 첨단 제품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자 극소형 초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등 고사양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은 기존 3세대(3G) 모델 보다 MLCC 탑재량이 30% 이상 증가한다는 점은 청신호다.

광, 모터(OMS) 사업부 역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첨단제품용 부품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기존 양산 중인 800만화소 카메라모듈의 생산량을 늘려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국내 최초 1,300만화소 카메라모듈 양산에 돌입, 고사양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기는 또 올 초 세계 2위 HDD 모터 업체 알파나테놀로지를 인수, 향후 기술 경쟁력 제고와 중장기 사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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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ACI) 사업부는 기존 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 (FC-CSP) 기판 시장에서의 점유율 1위를 굳건히 하고 있고 휴대폰용 HDI 기판과 고부가 반도체용 기판의 거래선 확대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특히 플립칩 볼그리드어래이 (FC-BGA) 기판은 일반 칩셋용 제품에 비해 고부가 제품이기 때문에 회사는 이 제품을 통한 차세대 CPU 시장 진입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다.

파워ㆍ네트워크모듈(CDS) 사업부는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체계 정착을 전략 기조로 삼고 스마트TV용 신규제품의 마케팅 강화와 전자태그 솔루션 등 신수종 사업의 조기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기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경영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지난 해 까지는 협력사와 부품 국산화 등을 주로 함께 추진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신기술ㆍ신제품 개발까지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기는 협력사와 성과공유제 확대도입, 녹생경영 생태계 조성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앞으로 영업력 강화를 통한 신제품 수주를 확대하고 품질ㆍ생산성 개선 활동을 적극 펼쳐 회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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