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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적자폭 대폭 감소 예상-IBK투자證

IBK투자증권은 16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국내선 적자폭이 대폭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9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심원섭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 운임을 평균 9.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적용시작일은 8월 3일 발권분부터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선 운임인상은 2004년 7월 이후 8년만이다”며 “평균 인상률은 주중 6%, 주말 12%, 주말 할증/성수기 15%로 차등 적용할 예정으로 국내선 적자폭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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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매출(순액기준)은 2010년, 2011년 각각 2,788억원, 2,88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5.5% 수준이다”며 “금번 운임인상으로 연간기준으로 국내선 매출액 27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 가량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주장했다.

심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 운임을 인상한 이상 타 항공사 역시 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어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감소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제선과 달리 국내선은 온라인 비중이 90%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운임 인상에 따른 변동비 증가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유가급락으로 항공주에 대한 센티먼트가 개선되고 있다”며 “유가가 현재 수준에서 다시 급등하지만 않는다면 연간 유류비는 전년대비 낮을 것으로 추정되서 2012년 분기별 실적은 1분기 어닝쇼크, 2분기 이익반전, 하반기 이익급증의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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