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위기 극복, 기업이 주역이다] GS칼텍스

에너지 효율화·온실가스 개선 나서

GS칼텍스의 여수공장 내 중질유분해시설 모습. 2013년 제4중질유분해시설이 완공되면 국내 최고인 35.3%의 고도화율을 달성하게 된다. /사진제공=GS칼텍스



"최근 유가와 환율 등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 스스로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7월 모바일 사보를 통해 '상시 위기'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Flexibility)'라고 강조하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허 회장은 이어 예측되는 모든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대응 방안을 수립한다면 어떤 위기 상황도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발한 지 불과 수년도 지나지 않아 유럽 재정위기가 또다시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더욱이 위기의 발생 주기가 짧아진 것은 물론 위기 상태가 재정, 금융, 실물의 복합위기로 번져가는 양상이다.

국내 정유업계 역시 유럽발 재정위기와 국내 경기 악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GS칼텍스는 과거 석유파동 당시 '임가공 수출'이라는 과감한 역발상을 통해 재도약 할 수 있었다. 또 수많은 위기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한 고도화 설비 도입과 신사업 추진 등 과감한 의사결정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


GS칼텍스는 회사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큰 환율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금융단말기의 각종 뉴스와 글로벌 투자은행(IB)에서 발간하는 리포트, 거래 외국환 은행의 코멘트 등을 근거로 환관리 전략 수립에 참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재무총괄담당자(CFO)가 주재하는 환리스크 관리 전략회의에서 현재 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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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GS칼텍스는 비용절감과 더불어 환경경영에도 주력하며 생산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막고, 온실 가스 배출을 줄여나가고 있다. GS칼텍스는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ISO50001(에너지경영시스템)'을 인증 받아 최고경영층이 선포한 에너지 경영방침을 충실히 실천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효율화와 온실가스 개선활동을 계획에서부터 실행, 점검, 개선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내수시장의 수익성 저하에 직면한 영업 현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인력 재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직영주유소 운영에 다양한 실무경험을 갖춘 인력을 일선 현장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다시 한번 내수시장에서 재도약하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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