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지난 13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LG전자를 비롯한 5개 계열사를 통해 동양측이 보유한 데이콤 보유주식 444만3,155주(18.56%)를 1주당 12만8,300원에 전량 매입했다고 발표했다.LG는 12일 장외거래를 통해 동양그룹 계열사들로부터 LG전자 8%(191만5,175주), LG정보통신 4.44%(106만3,000주), LG산전이 6.12%(146만4,980주)를 인수하는 등 동양측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콤 지분 18.56%를 모두 인수했다.
이에 따라 LG는 데이콤 보유지분을 종전의 31.94%에서 50.49%로 늘려 최대주주로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했다.
LG의 계열사별 데이콤 보유지분은 LG전자 25.95% LG정보통신 17.51% LG산전 6.12% LG전선 0.74% LG상사 0.18% 등이다.
LG는 곧 데이콤 경영진에 대해 이사회를 열고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할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LG는 데이콤의 정보통신전문가들을 그대로 활용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이나 인력감축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정문재기자[email protected]
이정배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