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한전 전기료 인상 집착 이유있었네

상반기 영업손실 53% 늘어 4조3,000억

전기요금 인상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한국전력이 올 상반기 4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


한전은 상반기 영업실적(개별 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23조8,9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하지만 영업손실이 53.6% 늘어난 4조3,532억원에 달했고 당기순손실은 2조8,960억원으로 48.3% 증가했다.

관련기사



상반기 전기판매량이 2.5% 늘고 지난해 두 차례 요금 인상을 통해 판매단가가 11.4% 상승했지만 연료가격이 올라 전력 구입단가가 24.8%나 올라 손실이 커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부채총계는 54조9,86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2% 늘어 부채비율이 113%에서 133%로 높아졌다.

한전은 "상반기 전력을 kWh당 103원에 구입해 94원에 판매했다"며 전력 판매량이 증가할수록 손실도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영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