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위기 극복, 기업이 주역이다] 현대오일뱅크

윤활기유 등 신성장동력사업 가속도

충남 서산의 대산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입구 전경.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유럽발 글로벌 경제위기로 경영환경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전사적인 비상대책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6월초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올해 경영목표를 재점검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차원에서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오일뱅크는 모든 사업장에서 30분씩 일찍 출근해 전 임직원들이 긴장감을 갖고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 사업본부 별로 불요불급한 항목에 대한 재점검을 통해 투자 및 비용 예산에 대한 절감 목표를 수립하고, 소비성이나 통제 가능한 예산에 대해 최대 20%까지 절감할 방침이다.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지금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제상황이 불투명한 만큼 전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오일뱅크는 최근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각종 신사업 투자는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 2010년 현대중공업그룹에 인수된 뒤 원유정제에 치우쳐있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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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일본 코스모석유와 손잡고 추진 중인 제2 BTX 공장의 기계적 준공도 예정된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올해 말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윤활기유 사업과 울산 신항 유류저장사업도 예정대로 수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국내 석유시장이 소비 침체와 영업이익 악화로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어려울수록 적극적인 고객 마케팅 활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유소에서 다양한 휴가용품을 제공하는 이벤트인 '바캉스용품 팡팡 페스티벌'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행사기간을 일주일 가량 연장하는 등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은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의 한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위기를 극복하고자 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각종 어려운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서도 신사업, 인재확보, 국내외 영업현장에 대한 각종 지원과 투자는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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