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P&G, 감자칩 '프링글스' 매각

P&G 식품사업 철수

미국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갬블(P&G)이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감자칩 ‘프링글스(사진)’를 처분하고 식품사업에서 철수한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P&G는 다이아몬드에 프링글스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인수금액은 15억 달러. 프링글스의 8억5,000만 달러의 부채는 다이아몬드가 떠안기로 했다. P&G는 세금 납부를 줄이기 위해 프링글스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화장품 및 헬스케어 사업에 주력하고 식품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털 계획이다. 미용 및 위생용품 등 고성장 고수익 제품 포트폴리오에 집중하는 P&G의 전략은 앨런 조지 래플리 전 최고경영자(CEO) 재임 때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한편 프링글스 인수로 다이아몬드는 프리토레이를 소유한 펩시코에 이어 세계 2위의 스낵회사로 도약하게 됐다. 프링글스는 현재 미국, 영국 등 14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앞으로 프랭글스를 앞세워 스낵 사업부문을 3배 이상 확대해 연 매출 24억 달러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이아몬드는 에머럴드 넛츠와 전자레인지용 팝콘 ‘팝시크릿’, 감자칩 ‘케틀’ 등의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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