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퓨쳐 "상장후 해외시장 적극 개척"


“상장 후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오는 2020년엔 영어교육 콘텐츠업계에서 글로벌 1위 업체로 올라설 것입니다” 황경호(사진) 이퓨쳐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미래에 대해 자신감 있게 설명했다. 이퓨쳐는 영어교육 콘텐츠 연구ㆍ개발기업으로 현재는 주로 유아ㆍ초등 교육용 영어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3억원, 33억원을 달성했다. 대표 제품은 ‘스마트 파닉스’로 영어 철자 음가부터 단어ㆍ문장까지 읽기 교육에 필요한 교재다. 이퓨쳐는 특히 최근 해외매출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지난 2009년 9억7,444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액이 지난해 106억7,736달러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에 직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멕시코, 스페인, 이집트 등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간접 수출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할 것으로 보이는 43억원 정도의 자금 가운데 9억3,000만원 가량을 해외시장 개척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퓨쳐는 이 자금으로 중국 등에 해외영업소를 설립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황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이퓨쳐가 거둘 수 있는 최대한의 매출이 400억원에 불과하지만 해외시장은 매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상장을 하는 목적 중 하나도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보려는 욕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또 “얼마 전까진 글로벌 영어교재 시장은 영어권 국가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비영어권 국가 기업들이 자국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을 바탕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퓨쳐가 보유한 콘텐츠는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하기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퓨쳐는 이 달말 코스닥상장을 목표로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에 나선다. 공모예정가는 5,200원~6,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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