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아파트 거래량 8개월來 최다

전국 두달연속 크게 늘어

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두 달 연속 급증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해 부동산시장 회복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5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3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만7,398건이 신고돼 전월(2만8,741건)보다 8,657건(30.1%) 늘었다. 특히 2개월 연속 거래건수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7월(3만8,804건) 이후 8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3,957건이 신고돼 전월보다 31.5% 늘어난 가운데 강남3구(1,186건)는 전월과 비슷한 거래량을 보였다. 강남3구의 경우 지난 1월 거래량이 급증하며 1,000건을 돌파한 데 이어 2월에는 1,210건으로 더욱 늘어났다. 지난달 소폭 감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활발한 거래량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강북14구의 경우 1,347건이 신고돼 65.3%나 급증했다.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났지만 가격추이는 지역에 따라 다소 엇갈렸다. 강남3구의 경우 2월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한 데 영향 받아 3월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과천ㆍ목동과 용인 등은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 강남발 가격상승이 주변부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목동신시가지 6단지 전용 48㎡는 2월 초 3억7,000만원이던 실거래가가 3월에는 4억2,700만원으로 5,500만원 뛰었으며 3단지 전용 96㎡는 지난달 9억8,000만원에 거래돼 2월 최고가 9억원보다 8,0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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