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적개선 지속" 전기전자株 대거 러브콜

[주목! 이 종목] 삼성전기·하이닉스·대덕전자·LG전자등 '유망'<br>코스닥선 서울반도체·KH바텍·팅크웨어등 추천




2010년을 시작하는 첫 주에도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의 주가 전망이 밝다는 전망이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수요 회복, 제품 가격 상승,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IT관련주에 관심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증권사들이 발표한 이번 주 추천 종목 리스트에는 IT 관련주들이 대거 포진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삼성전기, 대덕전자, 서울반도체, KH바텍 등 IT 관련주들은 여러 증권사들로부터 유망 종목으로 추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현대증권과 한화증권은 삼성전자를 동시에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삼성전자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경우 지난 해 4·4분기부터 진행된 D램 주도의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펼쳐지면서 상당한 혜택을 누릴 것"이라며 "윈도7 효과 때문에 PC 교체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D램 공급부족 현상이 삼성전자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이밖에 다른 사업부문 중에서는 LCD와 휴대폰 부문의 전망도 긍정적이지만 올해에는 글로벌 강자로 도약할 TV, 프린터, PC 등이 더 큰 성장 모멘텀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1·4분기 실적이 PC 수요 회복 및 D램 가격 안정세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도 LED부문의 고성장 모멘텀을 이유로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동양종금증권은 "MLCC(적층 세라믹 콘덴서)의 경쟁력 향상에 힘입어 삼성전기의 글로벌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LED부문의 경우에도 주요 공급업체에 대한 매출이 고속 성장 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원화에 비해 엔화가 평가절상 됨에 따라 삼성전기에게 유리한 경쟁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주가상승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LG전자, 하이닉스, 대덕전자 등도 추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대우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지난 4·4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올 2·4분기까지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PC시장 수요회복, 반도체 가격 강세 등에 힘입어 하이닉스의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대덕전자에 대해 "전방산업의 호조로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IT주를 제외한 다른 업종에서는 SK에너지, 현대제철 등이 유망 종목으로 추천됐다. SK에너지는 3개, 현대제철은 2개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은 SK에너지에 대해 "정유부문의 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면서 2010년 1·4분기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도 저평가된 상태기 때문에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주장했다. 한화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고로 1기의 1월 가동과 4월 생산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고로 2기에 대한 프리미엄이 예상보다 빠르게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후판시장의 경우 올해도 수요 초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현대제철로서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LED부문의 성장성에 힘입어 유망 종목으로 평가된 서울반도체를 비롯해 이엔에프테크놀로지·테크노세미켐 등 화학주, 삼영이엔씨·팅크웨어 등 통신장비주 등이 추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스마트폰 수혜주로 분류되는 KH바텍, 인스프리트 등에 대한 추천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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