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소니, 게임SW '화이널 환타지 X'인기

실적 악화로 고전해 오던 소니가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았다.블룸버그통신은 소니가 최근 출시한 게임소프트웨어 '화이널 환타지X'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기의 판매량이 두배 가량 급증했다고 16일 보도했다. 특히 '화이널 환타지 X'는 플레이스테이션 2로 작동되는 소프트웨어 중 최초로 200만개의 판매량을 올린 베스트셀러가 됐다. 소니는 화이널 환타지의 최신판이 출시된 직후인 7월 셋째주에만 6만~7만대의 게임기가 팔려나갔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기 가격을 내린것도 이 같은 매출확대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소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닌텐도가 맹렬한 추격을 벌이고 있는 게임기 시장에서 다소간의 여유를 찾게 된 셈. 이 회사는 최근 분기(4~6월)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 제조업 불황의 신호탄으로 여겨졌었다. 한편 '화이널 환타지'는 최근 소니의 콜롬비아 영화사에서 만화영화로도 제작, 실감나는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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