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벽걸이TV 집중투자

세계1위 겨냥 2005년까지 1조 7,000억>>관련기사 삼성전자는 차세대시장으로 떠오른 PDP TV(일명 벽걸이TV) 부문 세계1위를 겨냥해 수원을 비롯한 전세계 13개 지역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오는 2005년까지 1조7,000억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진대제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사장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PDP TV 세계시장 선점전략 발표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진 사장은 "세계적으로 디지털방송 시대가 열리기 시작해 차세대 디지털 가전인 PDP TV를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를 위해 ▲ 모듈과 액정 등 양산설비 확충에 8,000억원 ▲ 신제품ㆍ기술개발에 6,400억원 ▲ 해외유통망 개발, 광고판촉 등 마케팅에 2,400억원 등 앞으로 5년간 총 1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수원 사업장은 기존 TV 라인과 모니터 라인을 세대 교체해 PDP TV 생산기지로 우선 전환하고 순차적으로 멕시코 SAMEX 공장, 헝가리 SHE 공장, 중국 TTSEC 공장 등 전세계 13개 공장에서 PDP TV를 직접 생산하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벽걸이 TV 수요는 매년 100% 가까이 급성장, 2005년에는 세계시장 규모가 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형욱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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