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세의대 이현철교수] 간질환자 당뇨병 가능성 높다

만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연세의대 내과 이현철·한광협 교수팀(02-361-5114)은 최근 연구논문을 통해 『만성 간질환자의 당뇨병 유병률이 정상인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417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한 결과 정상인 유병률(10%)보다 7%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교수에 따르면 간경변환자 224명의 당뇨병 유병률은 25%로 간경변의 정도가 심할수록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원인에 따른 당뇨병 발병률을 보면 B형간염 12.1%, C형간염 35.1%, 알코올성 간질환 40%로 알코올성 간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30세 이하에서는 당뇨병이 동반되는 경우가 없었지만 31~40세 5.5%, 41~50세 22.6%, 51~60세 28.4%, 61~70세 28.3%, 71세이상 44.4%로 연령이 높을수록 발병률이 높았다. 이교수는 『만성 간질환자는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되는 반면 간의 포도당 저장능력이 낮아져 당뇨발병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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