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마린보이' 박태환 등 근육 사진 화제

매거진 '하이컷' 화보 촬영…"강수진·박지성 발 만큼 인상적"



'발레리나 강수정의 발, 축구선수 박지성의 발, 그리고 수영선수 박태환의 등.' 오는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는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 그는 최근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www.highcut.co.kr)과 신년 인터뷰 및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 속 마린보이는 아픔 만큼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지난해 로마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신통찮은 성적표를 들고 귀국하던 날도 변함없던 그 미소는 사라지고, 무표정한 얼굴에 강렬한 눈빛만이 광저우를 향한 그의 각오를 말해주는 듯 했다. 대신 식스팩 복근을 뽐내는 단단한 몸매는 여전했다. 또 마치 큰 날개를 접고 있는 듯한 넓은 어깨와 역삼각형 몸매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등 근육 사진은 발레이나 강수진과 축구선수 박지성의 발 사진처럼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박태환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남자다움, 진지함, 고민 등 여러 가지가 동시에 느껴지는 뒷모습" "숨막히는 뒤태… 박태환 선수 파이팅"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를 응원했다. '세계 정상'과 '추락의 고통' 모두를 맛 본 박태환은 이번 하이컷과 인터뷰에서 새해 소망과 각오를 밝혔다. 그는 "열아홉 살에 꿈을 이뤘고, 이젠 더 큰 꿈을 이뤄야 하기 때문에 더 큰 노력을 할 것"이라며 "내가 걸어온 외로운 길이 되돌아갈 수 있을 만큼의 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이미 돌아가지 못할 만큼 멀리 왔기 때문에, 앞으로 한걸음 한걸음 힘들겠지만 더 뜻깊게 걸어가야 한다. 잘났다, 잘한다 그런 선수보다 항상 성실한 선수, 열심히 하는 선수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즐거운 경기, 재미있는 경기를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다. 웃을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벅찬 감동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난 박태환은 다음달 15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자신의 외국인 전담 코치로 선임된 마이클 볼 코치의 집중 지도를 받고, 2월 중순 시드니에서 열리는 팬 퍼시픽대회에 자유형 400m, 200m, 1500m 경기에 나서 실전 감각을 키울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