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韓日 어업협정 도쿄서 금주 담판

09/22(화) 09:58 한일 양국은 23일부터 도쿄(東京)에서 양국간 어업협정 개정을 위한 정치권 중진회담에 이어 마지막 실무교섭을 갖고 핵심쟁점을 일괄 타결지을 방침이다. 金琫鎬국회부의장은 22일 저녁 일본을 방문, 23일 사토 고코(佐藤孝行) 자민당 국제어업특별대책위원장을 만나 어업협정 개정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동쪽 한계선 획정 및 대화퇴(大和堆) 어장문제에 대해 담판을 지을 예정이다. 金부의장은 이어 23일 일본을 방문하는 金善吉 해양수산장관과 합류,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농수산상 및 고코 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이들 핵심쟁점을 최종 타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관련, "金부의장은 어업협정 담판을 위한 중대한 임무를 갖고 방일하는 것"이라고 밝혀 金부의장이 사실상 특사임무를 띠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치권의 담판과 병행해 한일 양국은 도쿄에서 마지막 실무교섭을 갖고 실무차원에서 타결할 쟁점을 정리, 합의문 조문화작업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현재 핵심쟁점인 동쪽 한계선 획정문제의 경우, 한국은 중간수역을 더 넓게 갖기 위해 동경 136도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정반대 입장에서 135도를 고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당국자는 "이 문제는 상식선에서 중간지대인 135.5도로 합의를 보거나, 다른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화퇴 어장의 경우에는 한국측의 요구대로 할 경우 일본측이 오징어 어장을 사실상 모두 내주게 된다고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에 따라 동쪽 한계선과 대화퇴 어장의 경계획정문제를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일괄 타결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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