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에스폴리텍, "제품값 인상·고부가 상품 판매 늘어나… 올 매출 1222억·영업익 100억 가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및 광학용 소재업체인 에스폴리텍은 31일 공시를 통해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25.1% 증가한 40억4,100만원이라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407.4% 증가한 2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ㆍ4분기에 비해 24.8% 늘었지만 전년동기 대비 3.6% 줄어든 262억4,900만원을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 나왔다”면서 “원자재 상승분에 대한 제품 가격 인상과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확대로 긍정적 실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Q. 2ㆍ4분기 실적에 대한 평가는.


A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보통 상반기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 나왔다. 이로 인해 회사 분위기도 좋은 편이다.

Q.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요인은 무엇인가.

A. 지난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에는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 되면서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또 지난해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 인상을 못했지만 올 2ㆍ4분기부터 원자재 상승분을 제품가에 반영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단가가 낮으면서 회사 이익에 큰 기여를 못했던 제품을 줄이고 고부가 가치 상품 매출을 늘린 점도 도움이 됐다.

Q.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는데.

A. 이 정도는 산업에 영향이 있을 정도로 큰 규모는 아니다. 꾸준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Q. 올해 목표실적 달성이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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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전통적으로 상반기 보다 하반기가 더 좋았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초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매출 1,222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의 2012년 실적 전망을 제시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달성은 가능할 것이다.

(같은 질문을 애널리스트에게 했다)

A. 3ㆍ4분기에도 신제품 관련 공급이 증가하면서 2ㆍ4분기와 비슷한 실적이 기대된다. 현재 상반기에만 56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기 때문에 회사측에서 제시한 올해 목표 영업이익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오히려 회사측이 제시한 목표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수치로 당초 목표치 보다 높은 110억원까지도 가능할 것이다.

Q. 독일 기술검사협회(TUV) 인증을 획득한 태양광 모듈용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시트 사업 현황은.

A. 아직 활발한 매출은 나오지 않고 있다. 적용 단계다. 일부 수출은 있지만 큰 규모는 아니다. 하반기 기대를 하고 있지만 일단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국제 인증이 연기되면서 당초 예상 보다 늦어진 지난해 후반기에 인증이 나와 지난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지 못했다. 올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할 계획이고 담당 부서에서도 움직이고 있다. 구체적 실적이 나오면 공시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Q. 수출 현황은.

A. 미국, 중국, 대만, 인도, 터키 등에 수출을 하고 있고 최근 남미에 수출을 시작했다. 주요 품목은 폴리카보네이트(PC),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 등이다. 지난해와 비슷한 30% 수준의 수출 비중이 예상되고 있다.

Q. 실적 대비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A. 주가 측면에서 보면 미흡한 점이 많다. 회사 실적 및 전망에 대해 적극적으로 기업소개(IR)를 할 계획이다. 현재 개별적으로 기관과 접촉을 하는 등 IR 활동을 하고 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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