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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 '에이스갤러퍼' 서울경제배도 삼킬까

서울경마 29일 제11경주


'에이스갤러퍼'가 최강의 위용을 과시할까.

한여름 밤 무더위를 잊게 해줄 짜릿한 승부가 과천벌에서 펼쳐진다. 29일 오후8시30분 서울경마공원에서 야간 경주로 열리는 제3회 서울경제신문배 타이틀 경주(국내산1ㆍ1,400mㆍ핸디캡)다.


특히 지난달 경주에 이어 2연승을 노리는 에이스갤러퍼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상대로는 1군 승군 후 더 좋아진 '루비퀸', 단거리 강자 '러브캣' 등이 있다. 오랜 슬럼프에서 벗어난 '브라더스'도 복병마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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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갤러퍼(5세ㆍ수)는 서울경마공원에서는 막강 외산마 '터프윈'과 '스마티문학' 정도가 경쟁자로 꼽힐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갖춘 최강의 포입마(외국에서 임신된 채 들여와 국내에서 태어난 말)다. 지난달 1,400m 경주에서 약 17m 차의 압승을 거두는 등 최근 네 차례 경주에서 복승률 100%(우승 2회, 2위 2회)의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단독 선행이 가능하며 선행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선두권 후미를 따르다 우승을 노릴 수도 있다. 통산 26전 17승, 2위 5회(승률 65.4%, 복승률 84.6%).

루비퀸(4세ㆍ암)은 3연승에 도전한다. 선입과 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이라 혼전 경주일수록 유리한 측면이 있다. 주로 중ㆍ장거리 경주에 출전해왔기 때문에 약 21개월 만에 참여하는 1,400m 경주에 대한 적응 여부가 관건이다. 암말이지만 490㎏대의 당당한 체격을 보유했다. 16전 6승, 2위 5회(승률 37.5%, 복승률 68.8%).

러브캣(6세ㆍ암)은 최근 급격한 체중 변화 등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단거리에서 강점을 지녀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경주 경험이 많고 선입 능력과 결승 직선 주로에서의 탄력과 파워도 겸비했다. 30전 10승, 2위 2회(승률 33.3%, 복승률 40.0%).

브라더스(4세ㆍ암)는 중반까지 힘을 비축하다 결승 직선 주로에서 파워를 폭발시키는 추입력이 일품이다. 치열한 전개가 예상되는 타이틀경주의 특성상 의외의 결과도 나올 수 있는 만큼 배당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말로 평가된다. 32전 5승, 2위 5회(승률 15.6%, 복승률 31.3%).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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