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유럽발 호재에 이틀 연속 상승…2.62%↑ 1,829.16p(종합)

코스피 지수가 유럽발 호재에 이틀 연속 상승하며 1,82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69포인트(2.62%) 상승한 1,829.1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 단일 통화체제 수호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국내 투자심리도 유럽발 호재에 긍정적 모습을 보이며 1,820선에서 장을 마쳤다. 특히 외국인이 닷새 만에 순매수 했고 기관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6.86포인트(1.50%) 오른 464.72포인트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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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증권 전문가들은 이틀 연속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유럽 위기 해결을 위한 ECB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이날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근본적 정책 공조라 보기 어려워 외국인 방향성이 정해졌다고 볼 수 없다”면서 “다음 주 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대하던 대책이 나올 경우 주초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지만 근본적 대책이 나오기 힘들고 기업 실적 악화 등 펀더멘털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60원 하락한 1,138.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중국 상해지수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일보다 1.46% 상승했고 대만증시는 2.21%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지수는 0.10% 하락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1.90%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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