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홈캐스트, “2분기 영업이익률 9% 달성”...본격 턴어라운드

홈캐스트가 올해 2분기 미국 및 남미 수출 물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동종업계 최고 영업이익율을 달성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홈캐스트는 31일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269억원, 영업이익 24억원, 영업이익율 9%를 달성하여 동종업계 최고의 영업이익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및 올해 미주에서 수주한 셋톱박스 출하가 2분기 들어 본격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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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캐스트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 방송사업자로부터 총 2,000만달러 수준 케이블 셋톱박스를 수주했다. 이 물량은 올해 2분기와 3분기 각각 1,000만달러 가량 매출로 인식될 전망이다. 그 결과 2분기 미국 매출 비중은 직전기간(20%)보다 10%포인트 늘어난 약 30% 를 차지하였고, 3분기에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남미에 수출하는 고화질(HD)급 셋톱박스 물량도 2분기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주력시장인 유럽경기가 침체되는 한편, 종업원 인센티브 지급과 독일법인 청산 등 일회성비용 반영으로 28억원 영업적자에 그쳤으나, 2분기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본격적인 흑자전환을 이루었다.

홈캐스트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홈캐스트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수주한 1300만달러 가량 스마트박스를 3분기부터 출하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 미국에서만 3000만∼4000만달러 상당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남미에 수출하는 HD급 셋톱박스 물량도 하반기 내내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홈캐스트 이보선 대표이사는 “올해 1분기 일회성 비용이 일시적으로 집중되어 적자전환하였으나, 미주와 남미 매출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턴어라운드를 이루었다”며 “향후 미주케이블방송사업자 시장의 매출확대와 신규 스마트TV셋톱박스 공급으로 지속적인 수익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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