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팝코] 전주.청원 통합 '눈앞'

팝코전주·팝코청원으로 나눠져 있던 팝코의 한국법인이 통합작업을 가시화하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선우영석 팝코전주 사장은 이번주말 팝코청원 사장으로 겸직 발령될 예정이다. 이는 팝코전주·청원으로 갈라져 있는 현 체제를 「팝코코리아」로 통합하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팝코는 한솔제지·캐나다 아비티비 콘솔리데이티드·노르웨이 노르스케 스콕 3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아시아 최대의 신문용지 업체. 팝코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지주회사이며 한국에는 한솔제지 전주공장을 팝코전주로, 한국노르스케 스콕(舊 신호제지 청원공장)을 팝코청원으로 재탄생시켜 자회사로 거느렸다. 그동안 팝코청원 사장을 맡아온 노르스케 스콕의 터제 엥게비씨는 싱가포르 본사근무를 명령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팝코는 두 회사의 통합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며 통합법인의 명칭은 「팝코코리아」가 유력하다. 팝코는 이번 통합으로 두 회사의 공동구매·공동판매가 가능해지고 관리·영업이 간소화되는 등 상당한 비용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별도의 독립법인으로 지내면서 원료구입이나 판매, 그리고 대외홍보 업무에서 빚어졌던 낭비요소도 없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팝코코리아가 만들어지면 팝코의 자회사는 팝코코리아·팝코타일랜드(태국 소재)·상하이 한솔 포텐셜(SHP·중국 상하이 소재) 등 3개사로 줄어든다. 팝코는 연간 150만톤의 신문용지 생산규모를 가진 제지업체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신문용지 시장의 약 18%를 점유하고 있다. 팝코전주는 연산 104만톤, 청원은 연산 2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박형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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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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