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을 일반학생과 함께 공부시켜야 교육효과가 크고 일반학생들의 장애학생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원장 박경숙·朴慶淑)은 9∼10일 이틀간 문용린(文龍鱗)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안산시 교육원에서 제1회 특수학교장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서 특수학교 운영자들과 교사들은 장애어린이도 정상아들과 함께 공부해야 교육효과가 높아지며 특히 채팅과 E메일 등 컴퓨터를 통한 정보화교육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특수학교인 제주 영지학교 김흥주 교장은 『지난 96년부터 유치부 청각장애 어린이들을 영평초등학교 유치부 학생들과 통합교육한 결과 장애인 이해교육 및 장애체험, 수화교육이 거듭되는 과정에서 일반 어린이들은 장애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도와줄 수 있게 됐고 정상 어린이들과 어울리기를 꺼려했던 장애 어린이들도 학교가는 것을 즐거워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장애학생은 취학연령아동의 2.24%인 22만5,000명이며 이들은 129개 특수학교와 3,802개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에서 공부하고 있고 일반학급에 배치된 학생도 3,90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석영기자[email protected]
입력시간 2000/05/09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