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컨설팅업체인 아이템은행(대표 황선태)은 공중전화기 금형을 활용한 새 음주 측정기를 개발했다. 이회사는 음주측정기의 본체를 공중전화기의 금형으로 이용, 제작비가 1억원 가량 절감돼 기존 음주 측정기에 비해 싼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음주측정기는 최소 120만원이지만 이번에 선보이게 되는 음주 측정기는 66만원 제품(무료용)과 88만원 제품(유료용)으로 훨씬 저렴하다.유료는 500원 동전을 넣으면 튀어나오는 빨대를 불 경우 마치 경찰의 음주 측정기처럼 혈중 알코올 농도가 수치와 경고문구로 표시된다. 경고문구는 「안전」, 「위험」, 「단속대상」, 「구속대상」 등으로 표시돼 고객은 쉽게 자신의 음주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고안됐다.
黃사장은 『광고분야에서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냉대받던 공중전화 금형을 이용한 새 제품을 생각하게 됐다』며 『제품명을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슬로건을 이용한 「잠깐 불면 평생안전」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공중전화기 금형을 이용한 음주측정기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공중전화기처럼 생활화 될 전망이다. 현재 이 제품은 200여대 선주문을 받은 상태며 본격적인 출시는 이달 25일부터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02)333-0028
홍병문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