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2030년까지 도서관 500곳 는다

서울시가 '책 읽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도서관 건립에 팔을 걷고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도서관ㆍ독서문화 활성화 종합계획' 발표자리에서 "한 도시의 도서관 수와 시민들의 독서량은 도시 품격과 시민 수준을 드러내는 지표"라며 "오는 2030년까지 동네 도서관을 500곳 이상 늘려 책 읽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걸어서 10분 우리동네 도서관 확충 ▦시민 1인당 연간 독서량 20권까지 확대 ▦시민 1인당 장서 2권 이상 보유 ▦도서관의 마을 공동체 거점 기능 확립 ▦도서관 운영의 질 향상 등을 5대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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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도서관 수를 2030년까지 1,372개(현재 868개)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구립 도서관 건립에 예산을 지원하고 유명인의 기증을 받는 '명사의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형태의 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도서관의 문화ㆍ보육ㆍ취업 프로그램을 살리고 전문 사서를 배치해 도서관 이용률을 높일 방침이다.

도서관 예산은 올해 160억원, 2013년 210억원, 2014년 270억원, 2015년 348억원으로 매년 늘릴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서울 공공도서관은 인구 9만명당 1개소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5만명당 1개소)에 크게 못 미치며 월 평균 독서량은 0.91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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