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위기 극복, 기업이 주역이다]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내년 1월 본격 양산<br>아시아 핵심 제조거점으로 육성

도레이첨단소재 직원이 내년 1월 탄소섬유의 본격 양산에 앞서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제공=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첨단소재는 소재의 차이가 미래의 차이를 결정하는 시대를 맞아 풍요로우면서도 친환경적인 삶을 가능하게 하는 신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탄소섬유, 수처리 및 부직포 사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녹색성장의 필수소재인 탄소섬유 공장을 지난해 6월 구미에 착공, 연내에 시제품 생산과 테스트를 거쳐 2013년 1월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에 추가로 1라인 증설을 시작해 2014년부터 추가 생산에 들어간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오는 2020년까지 탄소섬유 생산규모를 1만4,000톤까지 늘리기 위해 구미국가산업 5단지에 구미4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국내 중간기자재 업체와의 협업과 동시에 최종 사용자인 엔드 유저와의 공동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을 아시아의 핵심 제조거점으로 육성해 중국, 유럽, 미국 등지로 수출함으로써 최고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세계 톱 탄소섬유 메이커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일명 '블루 골드'라 불리는 물산업의 수처리 분야도 빼놓을 수 없는 핵심사업이다. 최근 수처리 분야는 수자원의 안전성 제고와 수질오염 방지, 수자원 재활용 등에 초점을 맞춰 기존의 물리화학적ㆍ생물학적 공정보다는 화학약품 사용을 줄이고 시스템화를 통한 고도의 막분리 공정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도레이첨단소재도 2020년까지 약 2,700억원을 투자해 한외여과막, 정밀여과막, 막생물반응기 등을 중심으로 수처리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구미 1공장에 수처리 필터공장을 건설 중이며 우선 1차적으로 도레이에서 만든 막으로 산업용 모듈을 생산해 각종 정수 및 정화장치, 반도체 공정용 초순수용 필터 등을 공급한다. 2단계로는 필터에 들어가는 여과막을 2015년부터 생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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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폴리프로필렌 스펀본드 부직포 사업을 시작해 아시아 1위 자리에 오른 도레이첨단소재는 중국에 진출한 도레이폴리텍난통에서 제3라인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의 도레이폴리텍자카르타 역시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장 건설에 한창이다.

이 밖에도 구미에 폴리에스터 스펀본드 부직포 공장이 완공되면 올해 안에 제품 공급이 가능할 예정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국민소득과 출산율이 높은 아시아 신흥국가에 추가로 진출하기 위한 사업계획도 검토 중이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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